나는 균형 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너무 친절한 말투의 문장을 반복하는 것은.
마치 반복적인 영혼없는 칭찬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읽는 내내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속독을 했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일을 하시는 분이라
그런 듯하고 책 안의 말투 그대로 이야기하실 것 같은 상상이 들더라.
다 맞는 말이고, 다 좋은 말이고,
앞으로도 내 마음 깊숙이 새겨야 할 말들의 잔치였다.
내가 다 상담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머리가 아픈 건 왜일까? 난 너무 공감을 잘하는 듯.ㅎ
나야말로 '균형있게 살아야지.'하고 결심하지만,
언제까지 불안정하게 살 것인가...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불균형이 나쁜 게 아니라고.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신호를 알아차리고 나를 점검하면서
행복을 추구하며 즐겁게 살아가야지...그래야지...
균형을 유지하는 비결 중의 하나는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무언가 일이 꼬인다면,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환경과 무언가 맞지 않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효과적이고 성공적이었던 방식이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면,
균형의 조정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늘 하던 그대로 하고 있는데 일이 제대로 되어가지 않는다면 나의 방식과 환경과의 균형을 점검해봐야 할 때입니다.
아무리 좋은 연장이라고 해도 제 용도로 쓰이지 않으면 효과가 없듯이,
이전에 성공적이었던 방식이라고 해서 언제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는 변한 것이 없는데 갈등이 깊어진다면
새로운 역할에 맞는 균형을 다시 찾아야 할 때인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역할을 맡습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인이 되고, 새로운 가족도 꾸리게 된다면 한 개인이 맡는 역할을 여러 개가 됩니다.
역할이 여러 개라고 해도 나의 원래 모습이 어떻게든 배어 있겠지만 어떻게 비중을 조절할 것인가는 역할에 따라, 대상에 따라 다릅니다.
일상의 편안함이 무료하고 지루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내가 과연 제대로 잘 살고 있는 건가'하는 난데없는 의구심이 든다면
균형을 점검해야 할 시기임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이제 새롭게 만들어진 나의 심리적.시간적 여유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할 때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큰 변화를 맞이하고도 그 일이 생기기 전과 동일하게 지낸다는 것은 사실 '위장'입니다.
즉 아무 일도 없다고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습니다.
변화는 균형을 맞추어야 함을 알려주는 분명한 알람입니다.
별일 아니라고 외면할 것이 아니라, 변화를 인정하고 균형을 점검해야 합니다.
과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그 '방식'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고안하고 수행했던 내 역량을 믿어보세요.
과거의 영광을 향한 미련을 내려놓아야 변화를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휴식입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에게 맞는 속도와 기준을 다시 재정비해야 합니다.
주어진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은 훌륭하지만,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면 한계를 인정하고 균형을 다시 잡아야 합니다.
무엇인가에 몰입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입니다.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을 활기차고 의미 있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못합니다.
잠시 즐거움과 안정을 주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목적이 되는 것은 결코 건강한 균형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떻게 살기를 원하고 지향하며, 그 가치에 기반을 두고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적용하고 운용함에 있어서는 상황과 조화가 필요합니다.
상황이나 대상과 조화를 이루지 않고 원칙만을 고수하게 되면, 우리의 삶은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잃고 흔들립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가치를 유지하되 내게 주어진 상황과 역할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두고 균형을 찾아가보세요.
합리적인 면이 아무리 우수한 덕목이라고 해도 합리성에만 치우친다면 중요한 덕목인 감정교류는 잃게 됩니다.
따뜻한 감성과 조화를 이룰 때 냉철함이 비로소 매력적이라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자기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주어진 책임을 성실하게 다하는 것은 바람직한 인생의 덕목이지만,
휴식과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지라 하고자 하는 마음, 즉 동기가 유발될 때 업무에도 더 잘 몰입하고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잘 쉬는 것은 마음의 컨디션을 관리해주고 지친 마음을 회복시켜서 동기를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휴식이란, 단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매사에 그렇듯이 나에게 맞는 휴식을 찾아가는 과정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 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돌이켜보면서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갈등을 다루고 해결하는 방식이 문제인 것인지, 갈등 자체는 결코 문제가 아닙니다.
계획은 그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가이드일 뿐입니다.
나의 통제력을 위협하는 것들에 화를 내는 것은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계획은 세우되 통제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춥시다.
올바른 습관을 알려준다는 방향을 지키되
상황에 따라 그 속도는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계획에서 여유를 찾기
1. 시간 효율성이 얼마나 중요한 상황인지 돌아봅니다.
2. 목적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도 의미를 찾아봅니다.
3. 모든 변수를 다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4. 여유시간을 계획에 포함시킵니다.
5. 계획은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며 돌발상황은 언제나 발생합니다.
나의 한정된 에너지를 일률적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대부분 사람과 항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한 것은 아닌지 탐색해보고,
자신과 내게 중요한 몇 사람에게 에너지를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적당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기 바랍니다.
관계와 이슈를 분리해서 생각한다.
토론과 언쟁은 다르다.
선택과 집중을 한다.
성찰을 중시하는 사람은 보통 성장욕구가 높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좀 힘들더라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반성으로 마음이 지친다면 쉬엄쉬엄 속도를 조절해야 할 때입니다.
자기합리화를 통해 상황 탓을 하며 책임을 피하려는 것이 문제인 것처럼,
자기반성에만 몰입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내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균형 잡힌 민감함을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
1. 민감함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하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나의 선택입니다.
2. 수집한 정보에서 내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거르는 필터를 둡니다.
3. 정보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치우쳐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외부의 기준에 매여 나 자신의 만족과 가치를 잊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이 해오던 방식에서 균형을 찾아가면서 상황에 맞는 나만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균형을 찾아가려면 우선 마음이 보내는 알람을 감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 그 첫 걸음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한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면서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고 표현하는가 하는 것이지,
감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알람을 감지하기 위한 연습
환경과 나에게 고루 집중하기
감정을 판단하지 않기
지나간 감정과 연결하지 않기
부정적 감정을 외면하지 않기
감정에 휘둘리지 않기
감정의 주인은 나 자신입니다.
감정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방식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현실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통제욕구를 내려놓아보세요.
지금 상황을 인정해야 균형을 맞추어갈 수 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다고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맞지 않는 균형을 붙들고 버티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절망스럽지만, 거기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절망은 끝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한계를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즉 환경을 바꿀 수는 없지만, 환경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이런저런 행동을 시도해보고, 스킬을 연습해복고,
수정해가면서 반복적으로 맞추어 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습관이 되고 평정상태를 찾아갑니다.
이상적으로 바라는 가치가 있고 그것을 지켜온 모습도 있으나, 여전히 삶은 진행형입니다.
현재 경험이 더해지면서 계속 변화하며, 새로운 기술의 습득은 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나를 확장해가는 것입니다.
세상에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비용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습관화된 관성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관성을 되돌릴 수 있는 힘은 반복적인 연습에서 나옵니다.
상황에 따라 맞추어가는 다양한 모습 모두 자신입니다.
다양한 모습들을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고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 안에서 의미를 찾고 확장해가는 것입니다.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이 모두 다르니 같은 환경에 놓여 있다고 해도 균형점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균형점을 찾는 데 의미가 없습니다.
주변보다는 내 안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 생의 주기에서 주어진 환경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 안의 욕구와 환경의 요구를 살펴봐야 나만의 균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환경은 늘 변화하고, 내 안의 욕구도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그러니 균형은 깨지기 마련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 없으므로 균형이 깨지는 것은 불가피하고, 삶은 끊임없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불균형은 문제가 아닙니다. 균형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이미 흐트러진 균형점에서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불균형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이며,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동력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그것이 체화되면 우리는 좀 더 확장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행동은 있지만, 부적절한 감정은 없습니다.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면서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감정을 자각하는 게 어색할 때 신체 변화를 자각하기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려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습관화된 관성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맞추어가는 다양한 모습 모두 자신입니다.
다양한 모습들을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고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 안에서 의미를 찾고 확장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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