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보컬리스트 제인 몬하잇 공연 보러 서울 방문
아름다운 속초에서의 삶은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속초에서 서울은 약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약 2년 뒤에 KTX 뚫리면 용산까지 99분!)
굳이 오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제인 몬하잇 공연 소식을 듣자마자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다행히? 스팅 때와는 달리 널널하게 예매 성공!
서울에 오면 엄빠를 우선 만나고.
이태원으로 넘어왔다.
센스 있는 신랑 덕에 차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공영주차장에서 먼저 내려 걸어왔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졌는데,
티켓팅을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오랜만에 온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약 9년 전에 이곳 야외에서 공연한 적이 있었다.ㅎ
제인 몬하잇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감사하게도 속초시민이라고 10% 할인도 받음!
공연 시간이 가까워졌는데, 신랑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공연을 함께 보러 왔다.ㅎ
아직도 주차 중인지 오지 않았고...
공연 시작 3분 전.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난 2월 22일 티켓팅 시작하자마자 예매했다.
언더 스테이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공연장이 작아서 뮤지션의 숨결을 느낄 수 있기에.
오래전에 스팅이 이곳에서 공연했을 때.
티켓 예매를 실패하고 얼마나 슬펐는지... ㅠ
조금 더 앞자리였으면 좋았겠지만...
구석진 자리보다는...!
무대가 높아서 보이기는 했지만.
좌석을 좀 지그재그로 놔줬으면 좋았을걸...
앞사람 머리 크기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ㅎ
어떤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 두근두근.
자신만의 악기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보컬리스트.
여전히 노래할 때 섹시했고.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고. 많이 느꼈습니다.
최고의 뮤지션은 최고의 인성을 지녔다.
어제도 과천에서 공연을 한 걸로 알고 있고
앞으로 남은 공연들로 인해 피곤할 텐데...
사인회를 하더라. 무대 의상 그대로 입고 나와서...
추울 텐데... 팬들이 기다릴까 봐 그런 듯!
눈치 있게 빨리 나가서 앞쪽에 줄을 설 수 있었다.
간단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고.
너무 감사했다.
제인 몬하잇은 재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목소리란 악기로 재즈를 얼마나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알려준 보컬리스트다.
센스 없었다.
앨범을 가져가서 거기에 사인을 받았어야 했는데.ㅠ
벅찬 마음을 안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렸는데 하트를 누르고 디엠 답장도 왔다.
와우! 끝나자마자 바로 호텔에서 쉬면서 팬들 반응을
보는 프로페셔널 보컬리스트!(뒤 풀이 안 갔나?ㅎ)
사랑합니다. 제인 몬하잇.
항상 건강하셔서 좋은 음악. 계속 들려주세요!!!
제인 몬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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