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앨범 <시작>의 9번째 노래는 '아직도'입니다.
노랫말에 대한 영감을 어디서 얻냐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저의 경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책과 영화를 많이 봅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심히 들여다보기도 하죠~!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다행히 상상을 잘 한다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감사하게도
상대방이 바람을 피워서 상처를 받아본 적은 없는데,
많은 분들이 겪는 아픔 중 하나가.
아직 나의 감정은 그대로인데(더 깊어졌는데),
그(그녀)의 나에 대한 감정은 식어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거겠죠...ㅠㅠ
세상에서 가장 특별했던 관계가 어느 순간부터는
세상에서 가장 연락하면 안 되는, 연락할 수 없는 관계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고도 허망한 일인지...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도 '아직도'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을 무척이나 사랑하기에 이런 가사가 나왔네요~!
사랑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맙시다.
그게 바로 상대방이 나를 떠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인 거 같아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적당한 거리감을 두는 것이
오래가는 관계의 비결이라고 하네요.(책, 영상 등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양하고도 복잡하고 미묘해서
갑자기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리게 만들지만,
안 해보는 것보다는 해보는 것이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 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먼저 아주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에서요~^^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https://youtu.be/uehNOtDhgUs
아직도
선겸(SunKyum)
아직도 내게 할 말이 있니.
더 이상 나를 속이려 하지 마.
난 다 알고 있어. 네 맘이 어떤지.
이 순간이 지나가기만 바라지.
아직도 너는. 뻔뻔해 보여.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는지.
어쩜 그렇게. 단순할 수가.
도저히 널 이해할 수 없어.
함께 지냈던 수많은 날들. 모두 다 지워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네가 원망스러워.
네게 주었던 나의 모든 것.
다시 가져와. 남기지 말고.
미안하단 말. 하지도 마라.
내게 조그만 미련도 두지 마.
아직도 내게 할 말이 있니.
더 이상 내게 숨기려 하지 마.
난 다 알고 있어. 내 맘을 왜 몰라.
찢어지는 가슴 안고 사는걸.
여전히 너는. 당당해 보여.
내가 알고 있는 네가 맞는지.
어쩜 그렇게. 태연할 수가.
도대체 널 이해할 수 없어.
함께 지냈던 수많은 날들. 모두 다 던져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네가 원망스러워.
내게 주었던 너의 모든 것.
다시 가져가. 남기지 말고.
미안하단 말. 하지도 마라.
내게 조그만 희망도 주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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