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인스타그램에서 제 목소리를 듣고 연락이 와서
프랑스 작곡가 팀과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K-Pop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죠~^^
외국 작곡가들이 우리나라 가요계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작곡가란에 외국인 이름을 종종 보실 수 있어요.
그때는 프로페셔널 프랑스 음악 회사였고,
6곡을 한국어로 노래하는 가이드 일을 했는데,
다행히 페이도 잘 받았습니다.
타깃이 트와이스였는데,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요즘 인스타와 페이스북으로 메시지가 많이 오는데,
스팸도 많고, 사기꾼도 많기에 아예 확인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메일로 연락이 온 외국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인스타, 페이스북 메시지를 제가 확인하지 않으니까,
제 메일 주소를 찾아내서 연락이 왔어요.
본인의 곡을 함께 보내주었는데,
역시나 K-Pop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연락을 한 그 친구가 고마워서 대화를 나누었고,
열정적인 23살의 젊은 음악 프로듀서와
약 3시간가량 서로 음악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음악에 대한 희열.
그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저에게도 옮겨붙는듯했습니다.
그 친구의 나라는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공화국입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아름답고 비슷한 크기인 거 같아요.
제가 바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어제는 영상 선물을 주었습니다.
음악 친구가 생기다!
재작년에 인스타그램에서 제 목소리를 듣고 연락이 와서프랑스 작곡가 팀과 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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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무 발자국만 가면 보이는 바다라고 하여서
저는 너무 부러웠습니다.
이 친구 잠도 거의 안 자고 계속 비트를 만들며 저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가사를 쓰고 노래 가이드를 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는데,
요즘 아이돌 음악을 거의 듣지 않아서
솔직히 이야기해 줬죠.
그쪽 계열 음악을 거의 안 들어서 듣고 나서 만들겠다고.
나는 요즘 내 음악을 만드는데 몰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저의 이상향의 음악들을 들려주었습니다.
그 친구 저를 위한 음악도 만들겠다고 예쁘게 말하네요.
이제 고만 게으름 피우라고,
제 안에 있는 것들을 이제는 끄집어내라는 계시? 같았습니다.
그래서 약 3달 뒤, 장마 시즌에 디싱을 하나 내야겠다는 계획을 했습니다.
이 친구가 저의 가사를 궁금해해서 올린 영상입니다.
2020년 12월 23일에 가평 음악역 앨범 제작 지원에 선정되어 나온 곡입니다.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선겸 (SunKyum) 1집 - 시작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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