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BTS 가 세계의 주목을 받자 여기저기서 학회가 열렸었다.
(난 오프닝 공연 한 번 한 적이 있고...ㅎ)
10대들의 정신세계를 흔들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들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오히려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거 같아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멀리서만 보이던 그래미까지 진출을 하다니 자랑스럽고~^^
책 제목이 워낙 막강해서 눈에 들어왔고, 가볍게 읽기 좋았다.
나에게 작편곡을 배우고 있는 학생이 '팬덤'이자, '팬슈머'여서
요즘 아이돌 산업의 행태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는! (굿즈, 앨범 등등)
자기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대신할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고, 연령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대부분이 여성이다.
어제 뮤지션 오빠와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남자 아티스트는 많아도 여자 아티스트는 없다고...
결국, 동성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팬슈머(fan + consumer. 팬슈머는 상품이나 브랜드의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일컫는 용어로,
자신이 키워낸 상품이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동시에 비판, 간섭 등도 서슴지 않는다)
'팬'과 '팬덤'의 차이는 무엇인가.
관점에 따라 다양한 정의가 나올 수 있지만 '팬'이 가수, 배우, 스포츠 선수 등
스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이를 드러내는 개인이라면 '팬덤'은 스타에 대한 애정을 넘어서
집단을 형성하고 나아가 권력까지 행사하는 막강한 파워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스타의 모습은 바로 나, 너 그리고 우리들이 도달하고 싶은 이상향이었다.
가장 한국적인 팬덤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까.
가장 한국적인 팬덤의 속성이 곧 집합, 결집, 소속감이다.
결국 팬덤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주체는 여성이며
이들이 가장 강력한 팬덤의 모습인 '팬슈머'로 부각돼
방송사들은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
여성 연예인들이 유독 페미니즘 프레임으로 공격당하는 것은
전형적인 '백래시(반격)'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백래시'란 사회나 정치적 변화로 인해 자신의 중요도와
영향력, 권력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불특정한 다수가
강한 정서적 반응과 함께 변화에 반발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로,
주로 성적, 인종적,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기제로 작용한다.
당시까지만 해도 '미지의 영역'에 가까웠던
디지털 투자가 붐을 이뤘고 문화 향유는 일상이 됐다.
경제력에 힘입어 팬덤이 형성되고 폭발하면서
하나의 산업이 될 준비가 일고 있었던 것이다.
현재의 BTS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된 것이
바로 이 아이돌 그룹에서부터 비롯된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글로벌 '아미'가 탄생하고 BTS라는 '장르'가 탄생한 것은
이처럼 우연과 필연이 차곡차곡 쌓였다가 만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팬픽(fan + fiction)' 역시 H.O.T. 의 팬덤이 최초다.
나우누리, 천리안, 하이텔 등의 PC통신 팬 동호회에서 H.O.T.의 팬들이
처음으로 멤버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쓰면서 '팬픽'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막강한 팬덤으로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자
표준계약서가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
엑소 이후 데뷔한 아이돌은 대부분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마치 '마블' 영화처럼 말이다.
엑소가 기존 아이돌과 특별히 다른 점은 바로 세계관이다.
엑소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그들의 세계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세계관 굿즈 역시 팬덤의 한 문화가 됐다.
현대의 '좋은 콘텐츠'란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발언이자,
동시에 취향 공동체의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발언이기도 해야 한다.
결국, 좋은 콘텐츠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던져져야 할 발언이다.
우리만의 발언과 이해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냄으로써
4차 산업혁명이 선보일 새로운 기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낼 사람,
그 사람에게 투자하라.
기술의 발달은 늘 새로운 스타를 만들어낸다.
SNS 소통 전략은 현재 글로벌 '아미'라는
'다이너마이트급 팬덤'을 만들어낸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됐다.
'공감'은 BTS를 하나의 장르로 만든 강력한 요소다.
좋은 콘텐츠, 즉 공감을 주는 콘텐츠란 바로 이 시대에 던져야 할 발언이 담긴 것이어야만 한다는 얘기다.
그게 사랑이든 사회적, 정치적 이슈이든 상관없다.
아미들은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BTS가 던지는 메시지를 해석하는 데
몰두하기도 한다고. 이는 '관객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략일 수 있다.
방송 등 기존 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매체였다면 SNS는 소통의 매체다.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관객, 즉 아미로 하여금
사람의 상상과 해석을 하는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권력을 인정하지 않는 세대가 바로 90년생이라는 얘기다.
권력을 인정하지 않으니 권위도 그들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그저 '꼰대짓'일 뿐이다.
내 아픔과 슬픔, 고달픔을 쉬운 말로 공감해주고,
자신의 약점도 드러내는 그러한 존재들로부터 힐링을 받았던 것이다.
알아봐주는 곳, 팬덤이 있다면 아티스트로서의 삶은 언젠가는 다시 소생한다는 것.
지금 원하는 걸 앞으로도 영원히 원하는 건 아니라는 것,
또 갖고 싶은 걸 갖는다고 다른 걸 원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것,
다 내려놓으면 고생을 덜 해도 된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지금 너무 신기한 건 더 이상 원치 않으니까 그 꿈이 이뤄졌다는 거다.
너무 신기하다. 이렇게 될 거라곤 아무도 예상을 못 했다.가수 양준일
가족에 대한 사랑,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은 어쩌면 진부한 스토리일 수 있다.
그래서 감동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설정에 가깝다는 냉담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임영웅의 경우는 이를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완성했다.
진심이 담긴 말, 표정과 말투 그리고 진정성 있는 자기 고백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의 영향뿐만 아니라 팬덤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편성의 헤게모니도 변화하는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 채널 등 방송사에 가장 먼저 좋은 대본과 인기 작가가 몰렸지만
이제는 이러한 현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팬덤은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한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바탕이 돼야 '찐팬덤'이 형성된다는 얘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팬덤을 예측해보면 과거보다 팬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팬덤 자체의 변화보다는 팬덤 산업과 문화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비대면 활동이 증가할 경우 이 문화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이를 얼마나 적극 활용할 수 있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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